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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마음으로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 입력 2013.10.07
  • 수정 2024.11.19

나무상주 시방법-발심수행장 30일기도 입재

▲ 나무상주 시방법-발심수행장 30일기도 입재

 

조금씩 쌀쌀해지는 바람 속에 국화향이 짙어지는 가을, 불기2557(2013)년 10월 7일 저녁 6시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는 대웅전에서 저녁특별기도 지심귀명례의 두 번째 마당, ‘나무상주 시방법-발심수행장 30일기도’를 입재했다.

 

기도는 사회국장 용주 스님 집전으로 보례진언부터 시작해서 천수경 독경, 초발심자경문 발심수행장 독경, 석가모니불 정근, 축원, 화엄경 용수보살 약찬게, 화엄성중 정근 순으로 이어졌다.

 

▲ 전법국장 용주 스님 어깨 너머로 기도에 열중한 불자들이 보인다

 

원효대사의 ‘발심수행장’은 현대에 와서 불교를 알려고 하는 이의 주요 교육과정중의 하나로서, 주로 입문초심자에게 구도에 대한 정열을 일으키고, 수행의 근본정신을 철저히 지니도록 강조하려는 발심 즉 ‘발보리심’을 권장하는 글이다.

 

 

발보리심이란 보리심, 구도심(求道心, 도를 구하는 마음)으로 성불의 원력을 굳게 세워 구도에 정진하는 것이다. 발심수행장은 수행자의 신심을 촉구하고, 철저한 계행과 제행(諸行)이 무상함을 깨우쳐 간곡히 정진하기를 경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도 마친 용주 스님은 “기도하기 좋은 계절에 오늘부터 더욱 열심히 30일 기도를 마치자”고 격려하면서 “다 함께 눈을 감고 ‘부처님 백호광명에서 찬란한 빛이 뻗어 나와 그 찬란한 빛이 나의 몸을 감싸고 있다. 그 찬란한 빛의 힘으로 나의 몸이 건강해지고, 나의 마음이 맑고 밝아지며, 내가 이루고자하는 나의 발원이 나의 소원이 반드시 성취된다.’고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용주 스님은 “이 법당 안이 부처님의 찬란한 기운으로 충만함을 느끼라.”하면서 대중들과 함께 소원성취진언을 21번 염송했다. 다함께 ‘나의 기도는 반드시 성취된다.’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입재 기도를 끝냈다.

 

이번 ‘발심수행장’ 기도는 30일간 진행되어 다음달 7일 회향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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