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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대종사 49재 중 6재

  • 입력 2013.10.20
  • 수정 2024.11.26

▲ 무진장 대종사 49재 중 6재에서 상좌스님들이 분향 후 예를 갖추고 있다

 

시월의 맑은 하늘 아래 바람결따라 국화향기가 온 경내를 감쌌다. 2013년 10월 20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49재 중 6재가 있었다.

 

무진장 대종사 상좌스님(진관 스님·오산 스님)의 분향에 이어,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의 분향에 맞춰 사부대중이 삼배의 예를 올렸다.

 

▲ 무진장 큰스님 영단을 향해 절을 올리는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불자들

 

추모 동영상에서 무진장 큰스님은 “여기 앉아있는 모든 사람이 부처님이다. 지금의 모습을 보고 중생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지만, 본래 부처님 아닌 사람이 없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공경의 대상이다.”고 강조하며 “불교신자는 ‘계’를 닦아야한다. 계는 도덕을 말함이니 올바르게 실천하고 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49재가 진행되는 대웅전 밖에서도 큰스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극락전 앞 미디어홍보팀 사진전 ‘조계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는 무진장 큰스님의 법구가 이운되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지나가던 불자들은 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그 사진을 바라보곤 했다.

 

 

▲ 한 불자가 무진장 큰스님의 법구가 이운되는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도 우리 곁에 있는 듯한 무진장 큰스님, 스님을 향한 불자들의 사랑이 보이는 것 같았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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