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서대문구 주지협의회 가족한마당 및 바자회

‘제3회 서대문구 주지협의회 가족한마당 및 바자회’가 불기2557년 10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왕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비로자나 국제신원, 옥천암, 수효사, 신흥사, 조계사, 보현의집, 불교문화포교원 등 서대문 관내 조계종 산하 불자들이 모두모여 가을 운동회가 시작됐다. 11시가 되어갈 무렵 넓은 신도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모이기 시작하더니, 제법 커다란 운동장이 가득 찼다.

▲ 대기 중인 조계사 서대문구 지역모임 불자들

삼귀의·반야심경·내빈소개에 이어 본격적인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운동장 한편에선 바자회와 커피·전·떡볶이 등의 간식 판매가 이어졌다.

불자들은 홍팀과 청팀으로 나뉘어 줄넘기·훌라후프·낚시 게임·축구 게임 등  열띤 경기를 벌였다. 나이 많은 불자들도 열정적으로 응원하여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다. 스님도 신도들과 함께 족구·줄넘기·고무신 던지기 등을 즐기니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

▲ 불자들이 한 데 어울려 콩주머니 던지기를 있다

이번 운동회에는 특히 어린 불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이 어른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바라보니, 미래 불교의 희망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마당, 진정한 운동회였다.

▲ 어린이 불자들이 어른 불자들과 함께 고무신 던지기를 하고 있다

한폭의 그림같은 가을하늘 아래, 단풍이 울긋불긋한 산을 배경으로 진행된 운동회는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