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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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년을 맞은 고양·파주 지역모임
▲ 고양·파주 지역모임에서 2주년을 기념하며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10월 우리 동네 조계사 고양·파주 지역모임(최정숙 천보향 지역대표)이 불기 2557년 10월 27일(일) 오후 2시 조계사 교육관 제3강의실에서 신도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이 함께 자리하였으며, 소참법문·공지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 기도하는 고양·파주 지역불자들
법공 스님은 <잡아함경 제18권 497.거죄경(擧罪經)>의 ‘남의 허물을 들추기 위해서는’를 주제로 법문했다. 법공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 법에 머무르면 되느니라. 첫째, 들추려는 잘못이 사실이어야 하고 둘째, 때에 맞아야 하며 셋째, 이치로써 합당하여야 하고 넷째, 부드럽고 연하여 추하거나 까다롭지 않아야 하며 다섯째, 사랑하는 마음이어서 성내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남의 잘못을 들추는 것도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항상 우리는 남의 허물은 보지만 나의 허물은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법문 후, 지역모임 2주년을 기념하는 ‘고양·파주 2주년의 발자취’란 제목의 동영상을 관람하며 지난 시간을 되새겼다.
동영상이 끝나자 최정숙 지회장이 회고의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지회장이 목소리를 떨며 말을 잊지 못하자, 불자들이 눈시울을 붉혀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어 축하 케이크 자르기와 지역모임에서 준비한 사중공양 보시 전달도 이루어졌다. 고양·파주 지역불자들이 똘똘 뭉쳐 함께 한지 어느 덧 2년이 지나, 2주년을 축하하는 모습을 바라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앞으로도 더욱 빛나는 지역모임이 되리라 본다.
▲ 사중공양 전달
공지사항으로 11월 17일 ‘나무상주 시방승(귀명례삼보 저녁 특별기도)’와 2013년 2월 19일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인도성지순례’, 11월 3일·11월 10일 ‘미디어홍보팀의 장수(영정)사진 촬영’ 등을 공지하였다.
다음 모임에서는 내년에 고양·파주 지역모임을 이끌 지회장 및 임원을 뽑을 예정이다. 11월 17일(일) 오후 2시 일산 동국대병원 5층 법당에서 진행된다.
고도풍청일편추(古渡風淸一片秋)- 옛 나루터에 바람 맑으니 한 조각 거울이요,
월색강광냉상조(月色江光冷相照)- 달빛과 강 빛이 차게 서로 비춤이로다.
발개묘정원명안(撥開妙淨圓明眼)- 묘하고 깨끗하고 뚜렷이 밝은 눈을 헤쳐 열어서
식취길상안락인(識取吉祥安樂人)- 길상하고 편안한 사람을 알아 취할지어다.
진제 선사의 <石人은 물을 긷고 木女는 꽃을 따네> 중에서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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