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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는 반드시 성취된다

  • 입력 2013.11.05
  • 수정 2024.11.28

나무상주 시방법-발심수행장 30일 기도 회향

▲ 나무상주 시방법-발심수행장 30일 기도 회향

 

활짝 핀 수만 송이의 국화꽃이 향기를 품어내고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조계사. 저녁에 도란도란 도반과 함께 기도하기 좋은 계절이다.


불기2557년 11월 5일 저녁 6시 조계사 저녁특별기도 귀명례삼보 중 두 번째인 ‘나무상주 시방법-발심수행장 30일 기도’가 회향됐다. 지도법사 용주 스님(조계사 사회국장)과 불자 약 300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웅전에서 마지막 기도를 진행했다.

 

기도 시작 전, 주지 도문 스님은 30일 동안 열심히 기도한 용주 스님과 불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오는 17일 입재할 ‘자경문 40일 기도(청정스님께 귀의합니다)’에 많은 동참을 부탁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불자들의 정진을 칭찬하고 있다

 

기도는 저녁예불, 천수경, 발심수행장, 정근, 보공양진언, 보회향진언, 완성취진언, 보궐진언 순으로 이어졌다.

 

▲ 지도법사 용주 스님(조계사 사회국장)의 집전 하에 마지막 기도가 진행됐다

 

기도가 무르익어 갈수록 동참자들의 마음의 열기도 뜨거워졌다. 수능 100일 기도 중 동참한 경기현 학생(고3)은 “마음이 좋아 진 것 같다.”고 평온한 눈빛으로 말했다.

 

▲ ‘나무상주 시방법-발심수행장 30일 기도’ 회향에 함께한 경기현 학생

 

“30일 기도가 끝나니 ‘나도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고 더욱 발심했다.”는 67세 불자부터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30대 여성 불자까지 저마다 느낀 점을 말하며 회향의 기쁨을 함께했다.

 

용주 스님은 회향 인사말에서 30일 간의 대장정을 원만하게 마친 것에 감사했다. 스님은 “원오 큰스님이 지은 발심수행법에 ‘처음 입문 할 때 앞으로 스스로 어떠한 수행자가 될 것인가?’하는 대목을 가지고 발심수행 했던 때를 회고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 용주 스님(조계사 사회국장)이 불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미소 짓고 있다

 

용주 스님은 천수경의 ‘세척진로원제해(洗滌塵勞願濟海, 번뇌 티끌 모두 씻고 고통 바다 어서 건너) 초증보리방편문(超證菩提方便門, 보리도의 방편문을 증득하게 하사이다)’이라는 구절을 들려주며 앞으로 계족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불자들은 “나의 기도는 반드시 성취된다.!”고 3번 외치며 기도를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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