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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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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제26회 강남구 지역모임

  • 입력 2013.11.15
  • 수정 2024.11.27

서울 수서경찰서 경승실에서 함께한 지역모임 

▲ 제26회 강남구 지역모임

 

불기2557(2013)년 11월 14일(목) 오후 12시, 11월 강남구 지역모임인 장소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수서경찰서 4층 경승실(경찰서 법당). 탁 트인 남쪽 창가에는 싱싱한 동양난 화분 6개가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청결하고 아늑한 법당 천장에는 아름다운 홍색 연꽃등이 기원문을 달고 줄지어 걸려있었다. 처음으로 경찰서 법당을 이용한 강남구 지역 불자들은 생소하면서도 깔끔한 법당에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법회에 앞서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현재 31개 지역모임 중 9개 지역모임이 지역경찰서 경승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강북경찰서·강서경찰서·구로경찰서·금천경찰서·남대문경찰서·성동경찰서·성북경찰서·중랑경찰서 법당이다. 법공 스님은 “처음 경찰서 법당 사용했을 때 어색했던 분위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고 편안해졌다. 특히 남대문 경찰서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제일 좋다.”고 말해 신도들을 웃음 짓게 했다.

 

▲ 수서경찰서 직원들과 강남구 불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법공 스님과 강남구 불자들, 수서경찰서 직원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추자타 총무의 진행으로 법회가 시작됐다. 지금까지의 지역모임 장소(식당이나 회의실)와는 다른, 엄숙한 경승실에서 진행된 법회여서인지 분위기도 색달랐다. 법공 스님은 ‘참된 인욕’에 대해 <잡아함경>과 일상에서 발생하는 일을 예로들며 법문했다.

 

▲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담당 공무원과 협의가 이루어져 다음 달부터 강남구 지역모임 장소로 수서경찰서 경승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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