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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새新가족

  • 입력 2013.12.04
  • 수정 2024.11.24


 

▲ 11월 셋째 주 조계사 새新가족

 

농익은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 보는가 싶더니 아쉽게도 이른 겨울의 찬바람이 추위를 몰고 와 몸을 움츠리게 한다. 오늘은 대학교 논술시험을 보고 있는 아들을 위해, 남편과 함께 가까운 절을 찾은 보살을 만났다.


*궁금해요! 조계사 새新가족

 

▲ 강미영 보살

 

조계사에 오니까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껴져요

강미영 보살은 아들이 고려대학교에서 논술시험을 보고 있다며, 절에서 기도하자는 남편의 권유에 따라 조계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법당에서 기도하던 중 새신도 안내에 대한 방송을 듣고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단다.

집 근처에 있는 약사사에 가끔 다닌다는 강미영 보살은 7년 전 조계사에 들른 적이 있다며 “조계사가 처음 왔을 때와 분위기가 좀 달라졌어요. 아주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이에요.”라고 말했다.

 

강미영 보살은 친정은 어머니가 권사인 기독교 집안이고, 시댁은 스님도 한 분 계신 불자 집안이다. 강미영 보살은 결혼 전에는 교회에 다녔으나, 결혼 후에는 다니지 않았다며 “진정 출가외인인 딸이네요”하고 웃었다.

 

15년 전쯤 집안의 형님과 같이 불국사에 처음 갔는데, 그 당시 청소년 지도를 담당하고 계신 보림 스님이 단주를 주며 절에 다니라고 말했단다. 강미영 보살은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 그 스님이 잊혀지지 않아 꼭 한번 뵙고 싶어요. 어디 계신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불자인 남편을 만나 불연을 맺게 된 강미영 보살은 한국무용 중에서도 ‘승무’를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강미영 보살은 “무용을 좋아해 취미로 한국 무용을 배우다가 ’승무‘가 너무 좋아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앞으로 공연도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강미영 보살은 남편이 법당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 빨리 가봐야겠다며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총총히 걸어가는 보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들을 위한 기도가 꼭 이루어지기를 빌었다.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강미영 (보살)- 서울 강서구 화곡6동

홍은순 (보살)- 인천 부평구 갈산동 두산 아파트

강영임 (보살)- 서울 은평구 녹번동

배남득 (보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안내 순서

12부터 안내 시작(조계사의 역사, 삼존불, 신중단, 영가단, 오체투지와 고두례하는 법)→점심 공양(주먹밥)→8각10층부처님진신사리탑에서 다시 안내 시작(진신사리 봉행 경위, 향 꽂는 법, 우요삼잡)→범종루(사물, 주련)→극락전(아미타부처님과 좌우협시보살 관세음보살·지장보살, 시왕, 49재의 의미)→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의 관음전·99불 참배 후 설명→마당 회화나무와 백송나무→스님과의 차담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대표번호 02-768-8500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10-7709-5577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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