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동대문구 지역모임

가로수 은행잎이 우수수 바람에 날리는 겨울 초입,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동네 조계사 동대문구 지역모임이 12월 6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동대문구청 강의실에서 많은 불자들과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 기도하는 동대문구 불자들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은  따뜻한 차를 나누어 마시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눔 봉사를 한 도반들을 칭찬했다. 겨울 감기에 걸리지 않게 건강하게 지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법회를 시작하며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은 “가족에게 따스한 정이 담긴 말로 하루의 시작을 열면서 때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편안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내면적인 자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송정 스님은 “특히나 노보살이 많은 동대문구에서는 서로 안부도 물어가며 사랑을 나누고 함께 더불어 가는 시간을 더 중요시하자.”며 일 년 동안 열심히 봉사한 해인성 지역대표에게 소중한 선물을 전달했다.

▲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오른쪽)이 해인성 지역대표(왼쪽)에서 선물을 건네고 있다

동대문구 불자들은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가 스며있고 한 알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으므로 이 음식으로 주림을 달래고 몸과 마음을 바로 하여 사부대중을 위하여 봉사하겠다’는 공양게를 올렸다. 함께 공양하며 훈훈한 마음 나누기로 한 해의 걱정과 시름을 덜어낸 불자들은 또 다시 떠오르는 내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