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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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를 겸한 12월 송파구 지역모임
2013년 마지막 달인 12월 송파구지역모임이 19일 오전 11시에 있었다. 송년회를 겸한 이날 지역모임에서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자기를 지키는 길’이라는 법문을 했다.
요즘 세간엔 ‘안녕들하십니까’란 말이 분분히 떠돌고 있다. 법공 스님은 ‘안녕하십니까’는 인사이고 소통이라며 잡아합경 제46:1228경에 나오는 ‘몸과 입과 뜻이 착하면 비록 병사가 없어도 자기를 보호한다는’라는 구절을 주제로 삼업(신·구·의)을 맑게 하는 법문을 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쉽고 많이 짓는 구업에는 다음 4가지가 있다.
-망어(이치나 사리에 맞지 않음)
-양설(이간질)
-기어(겉과 속이 다름)
-악구(악담)
법공 스님은 “의식은 생각, 몸과 마음은 생각으로 이어지고 말과 행동으로 이어진다.”며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라고 했다. 또 “세상 모든 사람은 색(color)이 다 다르니 본인 색(color)에 상관없이 장점을 보고 긍정적으로 보라”며 “일상생활에서 ‘구나·겠지·감사’를 실천하다 보면 상대를 이해할 수 있고 본인도 훈훈함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선을 별에 두느냐, 진흙탕에 두느냐에 따라 마음의 온도에도 차이가 있다. 이론적으로 다들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잘 안 되기에 수행이 필요하다.”며 법문을 마쳤다.
법문 후 지난 2년 7개월 동안 고생한 송파구 일법성 지역대표의 회향인사가 있었다. 일법성 지역대표는 “송파구 신도 모두가 협조하고 함께하여 어려움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며 그동안의 공로를 지역 신도들에게 돌렸다.
여여심 보살이 맛있는 떡을 보시하였고 방이동 보살이 시원한 귤을 보시했다. 점심을 먹은 후였지만 다들 맛있게 나눠 먹고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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