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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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우리에게 당신의 가피를 내리소서
여래와 금강경 32일 독송기도 회향
▲ 여래와 금강경 32일기도의 마지막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
‘부처님 깊은 생명에서 솟아나는 부처님의 자비하신 목소리를 가슴으로 들으며 일체의 상이 무상한 존재임을 깨달아 저희들의 가슴속에도 청정, 원만, 평화, 자비한 마음이 깃드는 불자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입춘이 지나서일까 한파가 주춤하면서 찬바람 속에서도 봄기운이 느껴지는 2월 5일 저녁.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가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작한 정초 저녁기도 ‘여시아문, 나는 이와같이 삼보에 귀의하리라’의 첫 번째 마당 금강경 32일 독송기도를 회향했다.
기도에 앞서 주지스님은 인사말에서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첫 번째 저녁기도에 동참해 주신 신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신도님들 모두가 기도를 잘 마쳐서 갑오년 새해가 행복하고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명종에 이어 칠정례로 시작된 기도는 기도법사 정묵 스님 집전으로 반야심경과 천수경, 금강경 독송에 이어 석가모니불 정근에서 최고조를 이루었다. 석가모니불 명호를 부르는 열기에서 자식을 생각하고, 손주를 걱정하고, 남편을 생각하는 가족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
기도는 축원과 법성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기도를 마치고 일주문을 나서는 신도들의 무언가 해냈다는 충족감으로 환해진 모습을 보며, 주지스님이 기원하신 참다운 행복이 무엇이고 이 많은 사람들의 소원은 무엇인가? 나의 신행을 되돌아보는 하루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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