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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캠페인 ‘달빛을 켜요’ 발대식

  • 입력 2014.03.08
  • 수정 2024.11.27

‘붓다로 살자’ 생명결사 운동 

 

▲ ‘붓다로 살자’ 생명결사-에너지 절약 캠페인 ‘달빛을 켜요’ 발대식

 

3월 8일(토) 오전 11시 대웅전에서 주지 도문 스님과 우리동네조계사 5개 권역장을 포함한 350여 명의 불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붓다로 살자’ 생명결사 운동의 일환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 ‘달빛을 켜요’ 발대식이 거행되었다.


조계종에서는 부처님의 뜻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자 ‘붓다로 살자’라는 결사 대중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계사 또한 출가재일을 맞이하여 조계사를 ‘붓다로 살자 결사도량’으로 선포했다. 붓다로 살겠다는 사부대중의 발원을 우리동네 조계사 고재경(대덕수) 2권역장이 대표로 낭독하였다. 고재경 권역장은 “신기하고 신기하도다, 어리석음에서 깨어나 보니 사람이 그대로 오롯한 붓다이네. 안타깝고 안타깝도다, 어리석음과 착각에 빠져 붓다인 사람이 중생노릇 하고 있네. 내 이제 마땅히 중생이라는 낡은 믿음을 버리게 하리. 지금 당장 붓다처럼 소박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 평화로운 사람, 정의로운 사람, 자비로운 사람, 행복한 사람 붓다로 살게 하리. 온 세상이 생명평화공동체가 되는 그날까지 붓다로 살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자하니 서원이 이루어지도록 지켜주소서.”라는 ‘붓다로 살자’ 발원문을 낭독하였다.


조계사는 ‘붓다로 살자’ 생명결사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달빛을 켜요’를 추진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달빛을 켜요’ 캠페인에 대해 “우리는 항상 네 가지를 실천하자. 첫째, 일회용을 사용하지 말자!(종이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면 나무도 보호하고 소중한 숲도 지킬 수 있다.) 둘째, 쓰지 않는 전기 코드를 뽑자!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를 뽑으면 암흑 속에서 살아가는 전 세계 17억 명에게 빛을 선물할 수 있다.) 셋째, 3소(웃을 소(笑)·적을 소(少)·채소 소(蔬))를 실천하자!(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먹되 적게 먹고 육식을 삼가자.) 넷째, 대중교통을 이용하자!(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아프리카에 연간 승용차 1대당 16마리의 염소를 선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달빛을 켜요’ 캠페인에 1,080명 이상의 불자들이 실천서약서를 작성하면 3월 31일 초하룻날 일주문 앞에서 조계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프리허그를 해드릴 것이다. 오후에 인사동에서도 프리허그 행사를 할 예정이다. 많은 불자님들이 함께하길 바란다. 또한 지역모임에서 먼저 실천하여 생명결사캠페인이 전국 사찰에 널리 퍼져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동참 바란다.”고 불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불교생태콘텐츠 연구소와의 에너지 절약 실천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과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최원형 연구소장)와의 절약 절약 실천 협약식이 진행됐다

 

최원형 연구소장은 “작년에도 조계사에서 사찰 에너지 10% 절약운동을 성공적으로 실천하여 서울시에서 성공사례로 뽑혔다. 올해는 34개 지역모임과 함께 ‘달빛을 켜요’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할 것이며, 이 자리에서 서약하는 모든 불자님들이 잘 실행해 주시면 조계사가 한국불교의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최원형 소장

 

조계사 에너지절약실천단 발대식에서 주지 도문 스님은 지역본부 권역장 5명의 목에 멀티탭을 걸어주며 격려했다.

 

* ‘달빛을 켜요’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불자들은 조계사 공식카페(http://cafe.naver.com/jogyedal)를 방문하거나, 조계사 각 지역모임(신도사업국 02-768-8532)·접수처(02-768-8500)에서 서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 조계사에서는 ‘달빛을 켜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구촌 불끄기 행사-어스아워(Earth Hour)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연보호단체 세계자연보호기금의 어스아워(Earth Hour)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환경운동 캠페인이다. 이 행사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둔 2007년 3월 31일 어스아워가 호주 시드니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각 가정과 기업이 소등하여 기후에 어떠한 변화로 나타나는지 보여주기 위해 벌인 행사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7년 처음 지구촌 불끄기 행사가 시작된 이후 2억명의 디지털 유저를 포함해 7천여 개의 도시, 152개 나라가 참여하는 역사상 가장 큰 글로벌 환경 캠페인으로 뉴질랜드는 스카이 빌딩, 호주는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의 조명을 소등했다. 이 밖에도 뉴욕 타임스퀘어, 프랑스 에펠탑, 중국 만리장성, 태국 왕궁, 영국 런던 시계탑 등도 캠페인에 참여하였다. 조계사는 2011년부터 Earth hour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우리 나라는 3월 29일(토) 저녁 8:30~9:30에 불끄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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