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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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중구 지역모임
31회차 중구 지역모임
▲ 31회차 중구 지역모임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 동면한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난 3월 9일 일요일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중구 31회 지역모임이 오후 2시에 있었다. 봄기운을 느끼기엔 아직 이른 듯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불자가 지역모임을 위해 나왔다.
지역모임은 지역대표의 사회로 삼귀의례, 경전독송, 찬불가, 소참법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소참법문으로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은 <잡아함경>의 ‘선우와 악우’에 대한 부처님 말씀을 들려주었다.
▲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이 ‘선우와 악우’에 대해 법문하고 있다
“친구가 게으름을 피울 때 깨우쳐주고, 친구가 하는 일을 방해하거나 의심하지 않으며, 허물을 보아도 꼬투리를 잡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이 좋은 친구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들으며 ‘나에게는 그러한 친구가 있는지, 또 나는 그런 친구였는지.’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 3월부터 진행되는 ‘우리동네 조계사와 함께하는 만발공양간 봉사’에 대한 안내와 연등모연, 신묘장구대다라니 사경,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에너지 절약실천 캠페인에 대한 공지사항 전달이 있었다. 재무현황 보고와 사홍서원을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 ‘마음 나누기’ 시간에서는 2월에 있었던 ‘청계천 쪽방촌 화재 주민 돕기’에 대한 경과보고와 지역모임에 처음 나온 신도 소개가 있었다. 추운 날 지역모임에 동참한 신도들에게 따뜻한 대추차를 대접하는 김점희(묘법화) 지역대표의 마음처럼,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지역모임, 함께하는 지역모임이었다. 외로운 불자가 없는 행복한 중구 지역모임을 보는 것 같아 행복했다.
* 중구 지역모임 만발공양간 봉사- 3월 17일(월) 오전 10시~오후 2시.
지역 신도님들의 동참 바랍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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