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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법륜 스님의 희망세상 만들기

  • 입력 2014.04.05
  • 수정 2024.11.23

 

 

며칠간은 완전히 봄임을 자처했던 날씨로 거리에서 반팔 차림의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2014년 4월 4일은 비 온 후에 날씨가 쌀쌀해져 다시금 두툼한 옷을 찾아 입었다.

 

오후 7시에 잠실 교통회관에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의 ‘희망세상 만들기’ 강연이 있었다. 1~2층 강연실 좌석 모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40여 명은 법륜 스님을 중심으로 무대 양쪽으로 나누어 앉았다.

 

“날씨만 봄이 아닌 마음에도 봄을 맞자.”는 법륜 스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송파구 행복 강연이 시작됐다. 법륜 스님은 “62년을 살아보니 일방적으로 ‘인생은 꼭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전할만한 말이 없다.”며 “누구를 기준으로 삼아 ‘옳다’, ‘그르다’ 할 것이 없이 각자의 업식으로 산다.”고 말했다. 스님은 “본인이 선택했음에도 괴로움은 선택의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게 인간이다. 개인의 선택이고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누구나 다 행복할 권리는 있다. 이치에 안 맞게 살다 보면 괴로움과 슬픔 외로움과 아픔이 생기지만 이치를 터득하면 경계에 끄달리지 않는다. 또한 괴로움이 사라지고 마음속 속박에서 벗어나 누구나 행복 해 질 수 있다.”며 “행복해지려면 본인 자신을 바꿔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거듭나라”고 다시금 강조하였다.

 

이어 8명과 즉문즉설 시간도 있었다. 법륜 스님은 괴로움을 털어놓는 이들에게 선택의 책임을 긍정적으로 재미있게 풀어주었다. 스님의 재치있는 답변에 청중들은 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저녁 9시가 넘어서 강연은 끝났다. 모든 행복과 불행은 나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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