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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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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6월 우리동네 조계사 송파구 지역모임

  • 입력 2014.06.20
  • 수정 2024.11.30

 

▲ 6월 20일 송파구 지역모임이 열렸다.

 

2014년 6월 20일 오전 11시 송파구 지역모임 총무 원불화의 사회로 ‘송파구 35회차 지역모임’이 진행되었다. 30명의 도반이 모인 작은 송파구 지역모임에는 새로 취임하신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과 신도사업국 차장 혜철 스님이 참석하였다.

 

원명 주지스님은 신도들에게 한 달에 법회나 절에 몇 번 가느냐고 물으시며 지역법회 활성화와 부처님의 바른 정법을 전해 주려고 조계사가 신도사업국을 두 분의 스님에서 세 분의 스님으로 늘리셨다고 전했다.

 

오늘 모인 30명의 도반 중 10여 명 정도는 조계사를 한 달에 한 번도 제대로 못 가는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생업 때문에 법문을 들으러 절에 가지 못하는 불자들에게 지역모임이 있다는 것은 법문을 듣고 부처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수행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라 생각한다.

 

“내 몸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나.

몸이란, 몸(지·수·화·풍) 마음(안·이·비·설·신·의)

몸과 마음이 결합하여 나라고 한다.

나라고 하는 것은 일정 기간 한정이 되어있다.”

며 원명 주지스님은 법문하였다.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욕심·질투·화로 오염된 껍데기를 나라고 생각하고 나보다 더 못한 것은 몸뚱이건만, 좋은 옷 입히고 좋은 것 먹이고 높은 자리에 올려놓으려 한다. 업이라 하는 것도 무게가 있다. 좋은 업은 위로 뜨지만 나쁜 업은 가라앉게 된다 하시며 죽은 후 몸은 사대로 흩어지지만 아뢰야식(阿賴耶識)은 다음 생을 결정한다고 했다.

 

마음 주머니에 나쁜 것을 채웠으면 빼라시며 마음이 깨끗해지려면 맑히는 것도 업장소멸이다. 걸림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 선을 행하는 것은 공덕을 짓는 것이다. 보시 공덕은 큰 공덕이다.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보시가 아니다. 마음을 비워야 행복하다. 화내지 말라 이것만큼 인간에게 해로운 것은 없다.

 

자신에겐 엄격하고 게으르지 않게 단속하며 다른 사람한테 자비를 베풀 때 그 자리가 극락세계다. 복은 지나면 지날수록 쌓이고 업도 지나면 지날수록 쌓인다고 원명 주지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였다.

 

이날 새로 온 4명의 신도 지혜등, 현경화, 김화자, 자웅심의 소개시간도 있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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