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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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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안내소 개소식

  • 입력 2014.06.22
  • 수정 2024.11.30

▲ 지난 6월 21일 조게사 일주문 옆에서 외국인 안내소 개원식이 있었다.

 

2014년 6월 21일 조계사 일주문 옆 새로 지은 기와집에서 한 지붕을 쓰는 사찰 안내소와 외국인 안내소의 개소식이 있었다.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과 행정국장 성진스님, 노전 선원스님 외 열 분의 스님과 봉사자, 불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정성스런 상을 차리고 간절한 기도로 안내소의 발전과 안택을 빌었다. 주지 원명스님은 안내소 건물 내외에 팥과 소금을 뿌려 안내소의 안전을 기원하고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를 끊었다.

 

 

외국인 안내소에서는 조계사 템플 라이프도 진행한다. 템플지도법사로는 승원스님이 새로 부임했다. 템플 라이프는 매일 오전 9시 30분~12시 30분, 오후 2시~5시에 진행하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하루 전 예약이 바람직하나, 현장에서 신청해 참가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템플 예절 배우기, 연꽃 만들기, 참선 체험, 스님과의 차 담화'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친구나 손님에게 템플 라이프를 소개하면 불교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외국인 안내소 봉사자님들

 

안내소는 전통 양식으로 아담하고 깔끔하게 지어졌으며 실내는 소나무 향이 가득하여 숲 속에 앉아있는 느낌이다. 아직은 나무가 덜 말라서인지 몇 군데에 송진이 눈물 자국처럼 남아있다. 그 때문에 솔 향이 더 짙은가 모르겠다. 안내소 봉사자들은 송진이 관음보살님의 눈물인가 하며 만져 보기도 했다. 특히 봉사자들은 새집에 이사 온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잘 관리하여 오래도록 보존하자고 했다.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는...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는 2002년에 지금의 용품점 자리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2004년 극락전 옆으로 이사한 뒤 그 자리에서 10여 년을 지냈다. 하지만 외국인 안내소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진 자리에 있어서 외국인에게 조계사를 알리는 데 불편함이 컸다.

 

외국인 안내소 초기부터 활동한 봉사자 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미국인과 일본인이 많았는데, 지금은 유럽인, 동남아인, 중앙 아시아인까지 세계 각국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방문한다. 대개 영어는 조금씩 하므로 소통에 큰 문제는 없으나 최근 들어 중국어의 필요성은 많이 실감한다고 하였다.

조계사 외국인 안내소에는 영어, 중국어, 일어 세 종류의 안내 책자가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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