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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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지역본부 통합법회 진행
조계사 지역본부가 지난 6월 3일(일)과 9일(토) 양일간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사에서 6월 통합법회를 진행했다. 6월 3일(일)에는 북부(1), 서부(2), 남부(3), 중부(4) 권역 신도들이, 6월 9일(토)은 남부(5)권역과 6월 3일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신도 등 총 900여명이 동참했다.
양일간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조계사 지역신도들은 각자의 거주지역에서 청량사를 향해 출발했다. 평균 3시간 반 정도의 운행시간이 걸려 지역신도들이 타고 온 버스가 하나 둘씩 청량사 초입의 주차공간에 도착했다. 주차공간에서 청량사까지의 진입로가 다소 가파른 까닭에 지역신도들은 걸어서 올라가는 부류와 셔틀차량으로 입산하는 부류로 나누어졌다.
지역신도들은 청량사에 다다르자 누구다 할 것 없이 한꺼번에 감탄사를 내뿜었다.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청량사는 청량산 자락 깊숙한 곳에서 지역신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박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가람과 유리보전 앞에서 바라보는 탑 주위의 광경은 환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지역신도들이 도량 내에 자리를 잡자 법회가 시작되었다. 법회는 천수경, 다라니 독경, 축원, 주지스님 법문으로 이어졌다. 축원이 끝나고 주지스님이 대중 앞에 서자 지역신도들은 박수로 법문을 청했다. 현재 주지 지현 스님은 조계사 주지이자 청량사 회주로 주석하고 있다.
주지스님은 “여기서 만나니까 더 반갑죠?” 라며 법문을 열었다. 이내 청량사에 대해 설명하며 “이곳 청량사는 마치 연꽃이 봉우리를 두른 모양으로, 연꽃을 한봉우리 두봉우리 세봉우리 총 서른 여섯 봉우리가 청량사를 중심으로 딱 싸고 있다” 며 “현판이 유리보전으로 이름 지어져 있는데 약사부처님을 중간에 모셨기 때문에 유리보전이라는 현판이 붙었”고 “약사부처님을 만든 수법이 종이와 삼배로 만든 건칠불” 이며 “건칠불 중에 최초로 통일신라때 만들어진 부처님이라고 현재 판명이 났다”라고 청량사에 모셔진 약사불을 소개했다.
또 “구름 우는 소리를 들어보셨어요?” 라고 질문하고 신도들이 못 들어봤다고 화답하자 “(들어보려면)오늘 다 자야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법문 후에는 탑을 배경으로 주지스님과 신도사업국, 부국장스님, 그리고 본부장, 권역장, 지역장 그리고 각 지역신도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법회가 마무리한 후에는 청량사에서 준비한 공양을 나누며 통합법회를 여법하게 회향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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