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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감은사 부처님 진신사리 고불식

  • 입력 2018.06.11
  • 수정 2024.11.20

 

▲ 6월 11일 조계사에서 ‘황룡사 감은사 부처님 진신사리 환수 고불식’이 봉행됐다. 사진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이운하고 있는 모습

 

6월 11일 조계사에서 ‘황룡사 감은사 부처님 진신사리 환수 고불식’이 봉행됐다. 이번에 돌아온 사리는 경주 황룡사지 출토사리 5과,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사리 1과, 울주 내원암 발견 사리 1과다.

 

▲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사리는 곧 부처님으로 예경의 대상”이라며 “모두가 부처님 사리를 모신 공덕으로 부처님 가르침대로 삶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고불식에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사리는 곧 부처님으로 예경의 대상”이라며 “모두가 부처님 사리를 모신 공덕으로 부처님 가르침대로 삶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평화가 깃들어 남북통일이 이뤄지고 한반도가 부처님 법으로 융성해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사리는 고불식 후 경주 불국사로 이운해 경내 무설전에서 사리친견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이후 국보 제26호인 금동비로자나불좌상과 국보 제27호 금동아미타불좌상에 봉안된다. 내원암 사리는 내원암에 탑을 새롭게 조성해 봉안될 계획이다.

 

이번 사리 환지본처는 조계종이 국공립박물관으로부터 사리를 환수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국립중앙박물관과 2016년 총 13건 129과의 사리를 3년에 걸쳐 돌려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5건 40과의 사리가 본래 자리로 돌아갔으며, 올해에는 3건 7과의 사리를 환수하게 됐다. 국공립박물관 모셔진 불사리 이운 불사는 내년 사리 5건 82과의 환지본처를 끝으로 회향될 예정이다.

 

▲ 주지 지현 스님이 부처님 전에 진신사리를 봉정하고 있다.

 

 

▲ 주지 지현 스님과 사부대중이 고불문을 낭독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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