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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 49재 기도 입재 봉행

  • 입력 2018.07.08
  • 수정 2024.11.21

 

▲ 주지 지현 스님은 백중 입재를 맞아 49일 기도하며 이웃을 돌보고 자비를 베푸는 불자가 될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사는 백중(우란분절)을 맞아 7월 8일 대웅전에서 백중 49재 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신도님들은 백중 기도를 올리며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49일간 진행되는 백중 기도는 우란분절인 8월 25일(음력 7월 15일) 회향한다.

 

주지 지현 스님은 백중 입재를 맞아 다음과 같이 설법했다.

 

백중은 살아생전에 지은 업으로 인해서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영혼들을 위해 부처님 법력으로 천도를 하는 것입니다.

 

목련존자는 어머니가 지옥에 있는 모습을 보고 부처님께 백중재를 지내서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했습니다.

 

백중 기도를 통해 구천에 떠도는 영혼들이 이생에 남긴 미련 다 버리고 오직 당신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천도이고 백중입니다.

 

백중 49일 기도 동안 굶주린 자에게 보시를 하고, 외로운 사람이 있으면 위로해 주세요. 주위에 힘들고 외로워하고 고통 받고 갈등하는 사람을 가슴으로 안아주고 격려해주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불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법문을 마치고 시식을 마친 불자들은 부모은중경 인경을 정대하고 요잡 의식을 봉행했다. 인경을 태우는 소전 의식을 끝으로 백중 49재 입재를 원만 회향했다.

 

한편, 올해 조계사는 백중 회향 이후 9월 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도솔산 선운사에서 하안거 생명살림기도를 봉행할 예정이다.

 

▲ 사부대중이 부모은중경 인경을 정대하고 요잡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 주지 지현 스님이 인경을 태우는 소전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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