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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 입력 2022.04.14
  • 수정 2024.11.22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4월 14일(목)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 케빈씨 유족에게‘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8백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가 대신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케빈씨는 네팔에서 쌀농사를 지으며 아버지와 아내, 자녀 3명을 부양했지만 늘 가난에 시달렸다. 딸아이만큼은 학교를 계속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촌동생의 연락으로 2016년 1월 한국행에 몸을 실었다. 대구에 있는 고무공장에서 일을 하던 케빈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야근 작업이 줄어들어 네팔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낼 생활비가 줄었다. 늘어가는 자녀의 학비를 조금이라도 더 충당하기 위해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케빈씨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건 2월 6일 즈음으로 배달 일을 하던 중 옆에서 나오는 차량을 보지 못하고 부딪혀 그대로 쓰러졌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내뇌출혈과 머리뼈, 얼굴뼈 골절상을 입고 혼수상태에서 빠져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3월 18일 사망했다. 모연된 성금은 케빈씨의 장례비용과 병원비로 사용됐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 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문의: 070-4707-108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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