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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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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거 기도 입재

  • 입력 2022.05.15
  • 수정 2024.11.23

 

 

조계사는 5월 15일 일요일(음력 4월 15일) 대웅전에서 임인년 하안거 기도 입재를 봉행했다. 기도입재를 맞아 동참한 500여 대중은 따듯한 봄햇살을 벗 삼아 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대웅전과 도량의 오색 연등 아래에서 기도에 집중했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입재를 맞아 하안거 기간 최선을 다해 수행해 주길 당부하며 다음과 같이 법문했다.

 

“오늘은 신축년 하안거 입재일입니다. 안거란 인도에서 스님들이 우기에 벌레를 밟지 않기 위해 한 곳에 머무르며 수행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전국 조계종 산하 200개 가까운 선원에서 오늘부터 석 달간 수행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짧게는 8시간부터 길게는 16시간, 용맹 정진할때는 24시간, 그런 어려운 수행에 오늘부터 들어갔습니다.

 

왜 스님들이 수행에 들어갔을까요? 일체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해탈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부처와 중생의 차이는 부처는 더 이상의 한점의 괴로움도 없는 상태이며, 중생은 항상 괴로움이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수행 할 수 있는 것으로 육바라밀이 있습니다. 보시, 지계, 인욕을 분명히 행하면 정진, 선정, 지혜는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내 것이라는 상과 분별심을 버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시작점입니다. 이번 하안거 기간 동안 열심히 정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하안거 기도는 석 달간 진행되며, 8월 12일 금요일( 음력 7월 15일) 회향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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