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소통을 꿈꾸는 용산구 지역모임
제11회 용산구 지역모임8월 13일 월요일 오전 11시에 용산구 원광사 내 법당에서 조계사 전법국장 효진 스님의 법문을 중심으로 제11회 용산구(지회장 박준) 지역모임이 진행되었다. 이번 지역모임에는 30여명의 불자가 참석하였으며, 신규 불자 8명의 환영모임도 함께 가졌다. 이날 효진 스님은 중일 아함경 제 21:고락품2:<2-656상>에 대해 법문했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다.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편안하지 못한 사람이 있고, 마음은 편안하지만 몸이 편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며, 몸도 마음도 모두 편하지 못한 사람이 있고, 몸과 마음이 모두 다 편안한 사람이 있다.복을 많이 지은 범부들은 재물에는 궁색함이 없으나 지옥, 아귀, 축생 등 삼악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불안하다.아라한은 보시의 공덕을 닦은 것이 없어 먹고 사는 것을 걸식해야 한다. 그러나 삼악도를 벗어날 수는 있다. 그래서 마음은 편안하지만 몸은 편하지 않다.범부로서 복을 닦지 않으면 재물이 궁색할 뿐 아니라 삼악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몸도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그러나 공덕을 많이 쌓은 아라한은 공양이 궁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삼악도까지도 벗어난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모두 편안하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항상 도를 다음과 동시에 공덕을 쌓아야 하느리라.” 효진 스님은 마음을 깨끗하게 탐진치를 지우고, 주변에 구업을 짖지 않는 양질의 대화를 나누도록 하라고 당부하였다. 또, “법당에 가족이나 친구를 손잡고 함께 와서 마음치유에도 도움을 갖도록 하라. 평상시 생활 속에서 늘 법문을 실천하는 불자 생활을 하도록 하라.”고 말하며 법문을 마무리했다. 용산구 지역상 군불자회예비역출신모임의 전인구 사무총장은 용산구 지역모임이 군법당에서 매월 행사를 하는 만큼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군불자들의 좋은 모임을 활성화하여, ‘함께하는 지역모임’으로 발전하도록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용산구에 걸맞는 지역모임의 여러 가지 사업 아이디어도 고려해보라’는 효진 스님의 말에, 조계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그리고 군법회와 조계사 용산구 지역모임의 활성화시키는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신도사업국과 상의해보기로 하였다. 이날 용산구 지역모임은 차분하게 안정된 분위기였으며, 보살들의 봉사가 빛나는 모임이었다. 이번 11회차 지역모임인데,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평온함을 안겨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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