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7번째 지역 모임
▲ 강동구 17번째 지역모임 불기2557년 2월 6일 수요일에 강동지역 불자 30여 명은 주지 도문 스님,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과 함께 강동구민회관에서 우리동네 조계사 강동지역 모임을 가졌다.지난 모임까지는 보훈병원 보훈법당에서 모임을 진행해왔으나, 불자들의 교통 여건을 고려하여 첫 번째 지역모임 장소인 강동구민화관에서 지역모임을 하기로 했다. 계사년 한 해 강동지회를 이끌어 갈 신경옥(반야지) 지회장의 인사말로 17번째 지역모임이 시작되었다. 이어 박순령(상경심) 총무의 사회로 삼귀의, 소참법문, 기도 발원문, 공지사항, 친교의 시간순으로 진행되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우)과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좌)이 기도하고 있다. 2월의 소참법문은 증일아함 24권 선취품 제10경의 ‘보시의 다섯 가지 공덕’에 관한 것이었다.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보시는 항상 때에 맞춰서 하고, 조금도 모자라지 않게, 요구하면 다 주는 보시를 하면, 첫째가 시주의 이름이 사방에 퍼져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 것이고, 둘째는 수행자 바라문 부자들 속에 들어가더라도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없을 것이고, 셋째는 사람들이 공경하고 우러러보며, 넷째는 목숨을 마친 뒤에 반드시 천상에 오르거나 인간으로 태어나고, 다섯째는 지혜가 뛰어나 현세의 몸으로 번뇌를 없애고 후세까지 가지 않게 되는 다섯 가지의 공덕을 얻을 수 있다.”며 ‘보시를 행할 때는 항상 기쁜 마음으로, 항상 즐겨하라.’는 부처님 말씀을 강조했다.또, “모임을 시작하기 전, 모임에 처음 오시는 불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안내자 봉사, 조계사의 만발 봉사, 방생접수 봉사 등도 보시의 일종이다. 임원진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불자들이 스스로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동참하기로 하자.”고 강동 불자들을 격려했다. ▲ 법문을 경청하고 있는 불자들 주지 도문 스님은 “불기2557년 계사년의 조계사는 ‘친절하고 행복한 조계사, 당신이 부처님입니다’의 표어를 내걸었다. (이 표어는) 올해 조계사가 나아갈 길이다. ‘좀 더 친절했으면 좋겠다’, ‘대웅전에서 서로 다툼없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기에 누구나 친절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러한 표어를 만들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보면 공경심이 생기고 자비심이 생기게 되어 모두가 편안해지게 된다. 조계사는 전국의 많은 불자들이 오기도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도 하는 곳이므로 친절하고 행복한 곳임을 보여주도록 하자.”고 하였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이어서 주지 스님은 ‘동안거 회향 정월 생명살림(방생) 기도’에 관해 자세히 소개했다.“조계사 신도들이 모두 동참할 수 있는 행사로 초파일 연등행사와 하안거, 동안거의 방생법회가 있다. 지난 하안거 때 모두가 다 동참한 어류 방생 후 모든 불자들이 환희심을 갖게 되었다. 해서 이번 동안거 방생법회는 정초기도가 끝난 후 행하는 행사이기도 하여 모든 불자들이 동참하는 삼보에 대한 공양으로 공덕을 짓는 생명살림법회로 하기로 하였다.” 주지 스님의 설명에 따르면 정월 생명살림(방생) 기도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지역별 출발지에서 출발한 신도들은 법주사에 도착한 순서대로 법주사 미륵보살님께 금박을 공양한다(개금불사 동참). 스님으로부터 모주를 담은 노란 복주머니에 모주를 받아 1년 동안 기도의 발원을 한다. 법주사 주지 스님과 조계사 주지 스님은 불자들의 이마에 마정수기를 준다.주지 스님은 “질서 있는 모습으로 예전보다 더 성숙한 조계사 신도들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자. ”고 당부했다. 강동 불자들은 주지 도문 스님에게 “‘우리동네 조계사’ 또는 ‘조계사 불자’같은 스티커를 신도들에게 배포하여 대문에 부착할 수 있게 하자.”, “만발식당에서 노보살들에게 배려를 해주면 좋겠다.”는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하였다. 주지 스님은 이전에 접수되었던 건의사항을 수용하여 “일주문과 가피 등에 스피커를 설치하였으며, 노보살을 위한 해우소 손잡이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회장은 동안거 방생 접수 안내, 계사년 정초 오복기도, 설 합동차례, 불교기본교육에 대한 사중 공지사항을 공지하였다. 이어 재무 장미(보원행) 불자의 보고와 처음으로 모임에 동참한 김윤자, 이수연 불자의 소개가 있었다. 사홍서원을 끝으로 17차 강동지역모임을 회향하였다. 다음 모임은 3월 6일 수요일 오후 2시에 강동구민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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