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 4권역(고양·서대문·은평·종로) 지역모임
다섯 번째 우리동네 조계사 <더하기 나누기> 모임▲ 수보리 4권역(고양·서대문·은평·종로) 지역모임에 동참한 불자들이 기도하고 있다2013년 5월 22일 수요일 오전 11시 다섯 번째 우리동네 조계사 <더하기 나누기> 모임 ‘수보리 4권역(고양·서대문·은평·종로) 지역모임’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있었다. ‘부처님오신날’을 보내고 처음 모여서인지, 환희심에 찬 도반들은 더욱 밝은 얼굴로 대웅전을 가득 메웠다.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불자들이 ‘한글반야심경등’을 직접 제작하여 연등행렬에 참여한 것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또한, 주지스님은 지난 5월 15일 지역불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항의법회에 동참했던 일을 이야기했다. 인천공항은 공항 내에 전통등을 설치해달라는 연등보존위원회의 요청을 ‘특정 종교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그러나 성탄 트리 점등식은 성대하게 열어왔던 사실이 확인되자, 종교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계사에서는 항의의 의미로 공항에서 법회를 열었으며, 이후 인천공항에서는 전통등 설치 요청을 받아들였다. 주지스님은 “정당한 항의를 하여 권리를 찾은 것도 우리 지역모임 불자들이 힘을 모아 이룬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주지 도문 스님은 소참법문으로 “행동을 할 때, 말을 할 때, 생각을 할 때, 자비심을 가져야 한다.”는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을 강조하였으며, “이익이 있을 때 함께 하고, 계율을 함께 지키며, 바른 소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행자가 꼭 지켜야 할 6가지를 당부한 주지스님은 지역불자들의 소원을 각각 축원해주었다. ▲ 모든 지역불자들을 축원해주는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과 불자들은 다 같이 ‘무재칠시’ 발원문을 낭독한 뒤, 수보리 지역모임을 회향했다. 모임을 마친 도반들은 만발에서 점심공양을 했다. 공양 후, 은평구·종로구는 안심당 3층에서, 서대문구·고양시는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2층에 모여 다과를 나누며 남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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