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교리경진대회 <범종을 울려라>
▲ 제3회 교리경진대회<범종을 울려라> 불기2557(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국화와 억새로 장식된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3회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관련 행사인 교리경진대회 <범종을 울려라>가 진행되었다. 불자들은 3명씩 1팀을 이루어 출전했는데 교육법회본부 10팀, 소임본부 9팀, 지역본부 8팀, 전법본부 3팀으로 총 30팀이 참가했다. 참가팀 외에도 응원을 위해 함께한 불자까지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잔칫날을 떠올릴 정도로 시끌벅적했다. 대회에 앞서, 김재수 거사와 알렉스 거사가 축하공연(색소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대회장 오른편 심사위원석에는 주지 도문 스님·부주지 화림 스님·전법국장 범준 스님·행정국장 성진 스님·교육조직국장 서송 스님·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범종이 3번 울리자, 전 참가자들이 “교리경진대회, 범종을 울려라!”라고 외치면서 본 대회가 시작되었다. ▲ 김재수, 알렉스의 색소폰 연주 ▲ 심사위원석에 앉아있는 (왼쪽부터) 행정국장 성진 스님, 주지 도문 스님, 부주지 화림 스님 주지 도문 스님은 “포교사시험에서 조계사가 항상 1등을 한다. 이런 경진대회가 있어, 불자들이 평소에 불교경전을 수지독송하는 등 열심히 공부한 결과인 것 같다.”며 참가자들의 열의를 칭찬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대회에 참가한 불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1번 문제는 몸풀기 문제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사찰 조계사 주지스님의 법명은 무엇일까요?’였다.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웃음을 끌어내는 문제였다. MC를 맡은 청년회 조승희 법우가 문제를 내었으며, 다른 청년회 불자들은 합격팀과 탈락팀을 가려내며 공정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 신행상담실 불자들이 칠판에 답을 적고 있다 ▲ 풍물단 불자들이 정답을 적은 칠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11번 문제부터 탈락팀이 대거 발생하자, 구제를 위해 ‘패자환생전’이 열렸다. 본부별 국장스님들이 제기를 차서 가장 많이 찬 본부의 팀이 환생했다. 단 주지스님이 제일 많이 찼을 경우에는 탈락한 모든 팀이 환생하는 것이 규칙이었다.첫 번째 주자 주지 도문 스님이 두루마기도 벗은 채 열정적으로 임한 결과, 제기를 6번 찼다. 행정국장 성진 스님이 3개, 전법국장 범준 스님이 3개,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이 4개, 교육조직국장 서송 스님이 5개를 찼다. 주지 스님이 가장 많이 차서 전원 환생했다. ▲ 패자환생전에서 주지스님이 이기자, 만세를 부르는 불자들 대회 중간에는 팽팽하게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는 시간으로 ‘매직핸즈’의 멋진 마술공연이 있었다. ▲ ‘매직핸즈’의 마술공연 문제는 점점 어려워졌다. 금강경을 수지독송해야 알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면서 탈락하는 팀이 늘어났다. 34번 문제에서는 어느새 3팀(불교대학원 1학년 토요반, 불교대학 총동문회, 교육지원팀)만 남았다. 불교대학원 1학년 토요반이 37번 문제에서 탈락하면서 3등을 차지했다. 40번 문제에서 드디어 1등과 2등이 나뉘었다. ‘죄를 지으면 그 업장에 따라 심판을 받고 지옥에 떨어진다는 내용은 담은 불화는 무엇일까요?’라는 문제에 ‘시왕도’라고 답한 교육지원팀이 우승을 거머 쥐었다. 2등은 자연히 불교대학 총동문회팀에게 돌아갔다. 2시간에 걸친 경진대회는 시상으로 마무리되었다. 1등에게는 100만 원, 2등에게는 50만 원, 3등에게는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응원상은 직장직능전법팀, 일요법회팀이 차지했다. 1등을 한 교육지원팀의 김미용(대덕행), 서은진(혜명심), 오선임(선지향) 불자는 “팀원 모두 조계사 불교대학, 불교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불교대학 교육체계를 차근차근 밟아 공부하였고, 조계사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기도·공부·신행이 일치하여 오늘 범종을 울릴 수 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교리경진대회를 통해, 우리의 공부가 높고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한 뼘 더 자라기를 기원해본다. ▲ 3등 불교대학원 1학년 토요반 ▲ 2등 불교대학 총동문회 ▲ 1등 교육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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